큐슈 여행 1일차 : 렌트해서 하카타에서 미야자키까지 (타카치호, 미야자키 맛집 등)

작년 여행 이후로 회사에 입사하여 이것저것 하다 보니 올 한 해가 지나갔네요

일본 전국일주에서 가보지못했던 지역 미야자키와 가고시마를 가기 위해서

9월 추석 연휴를 끼워서 규슈에 갔다 왔습니다

아무래도 비행기 가격이 생각보다 나가다 보니까 추석 연휴 시작인 토요일이 아닌

일요일 저녁 비행기로 출발했고요

연휴 시작 당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공항에 사람이 없었습니다

거의 이륙 4시간 전에 도착한 것 같은데 급한 마음에 체크인하고 밥 먹고 하다 보니까

이때부터 체해버림 ㅡㅡ;;

후쿠오카 공항에서 입국수속 마치는데 대략 40분 정도 소요된 것 같네요

공사 시작한 게 1년이 넘은 거 같은데 아직도 공사 중입니다

그래도 사람들 따라가면 버스 타는 곳이 어딘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근데 공항에서 버스 타러 나오자마자 더워서 숨이 턱 막히네요

9월 중순이면 일본도 조금은 선선해져야 하는데 올해 더위는 진짜 레전드입니다

오늘은 딱 잠만 잘 거라서 하카타역 지근거리에 있는 에어비앤비를 예약했습니다

근데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는 잘 왔는데

JR가고시마 본선 타는 곳을 못 찾아서 좀 헤맸습니다 ㅡㅡ;;

전철 타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서 버벅댔네요

JR가고시마 본선은 공항철도에서 나와서 위층에 있습니다

개찰구 직원 놈한테 물어봐도 대답도 시원찮아서 더 헷갈림 전철에는 정이 안 가네요 ㅠ

다케시타 역 쪽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T&K

부부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여기도 지도가 잘 안 찾아져서 좀 헤맸어요

https://maps.app.goo.gl/21KWhwfQ3z9dD6it7

1-chōme-33-23 Naka · 1-chōme-33-23 Naka, Hakata Ward, Fukuoka, 812-0893 일본

숙소도 굉장히 깔끔하고 주인 분께서도 친절하심

거의 저녁 10시 도착하였는데도 오느라 고생했다고 이것저것 챙겨주심

저 같은 1박보다는 한 달 살기 같은 느낌으로 많이 오는 곳인 듯합니다

1인실에 잠금장치도 잘 돼있어서 괜 찮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하카타역 도착하여 렌트

아침 8시 땡 해야 문 열어 주네요

이번에 여행을 같이할 친구는 혼다의 FIT이라는 친구입니다

1200CC의 소형차인데 승차감은 나쁘진 않네요

제 운전성격 상 속도를 올리는 분께서는 이 급 이상의 차를 렌트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가속이 시원시원하게 잘 안 붙음

그래도 평균 연비는 18~21km/L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미야자키에 가는 게 늦어질까 봐 첫날은 고속도로를 탔어요

미야자키 가는 고속도로 2900엔 정도로 생각보다(?) 저렴하네요

미야자키 가는 길에 들른 타카치호

타카치호는 아소쿠주 아래쪽에 있는 협곡입니다

작년에 아소산 들렀을 때 가보고 싶었는데 일정이 안 맞아서 못 왔던 곳이었거든요

저는 구마모토에서 유후인으로 넘어가서 못 갔는데 구마모토 - 미야자키 코스면 꼭 들러보세요

주차비는 300엔

30분 정도 설렁설렁 걸어서 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이 날은 비가 왔다 갔다 했어요

타카치호의 본막

저 사이를 배를 타고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저는 솔로라서 배는 안 탔고요. 배 타는 건 유료더라고요. 

화수목 4,100엔

금토일월 5,100엔

1인당 가격인데 엄청 사악하네요 ㅡㅡ;; 근데 사진빨이 엄청 잘 받는 것 같아요

예약 필수라고 합니다

https://takachiho-kanko.info/boat/detail.php

高千穂峡貸しボート | 高千穂町観光協会【公式】 宮崎県 高千穂の観光・宿泊・イベント情報

물고기들한테 밥도 줄 수 있나 봐요

무인코너에서 100엔에 구매 가능

다음으로 이동한 아마노이와토신사

여기는 동굴 같은 곳에 신사가 있는 곳이에요

주차료 500엔

여기도 15분 정도 설렁설렁 올라가야 합니다

중간에 상점이 있는데 엄청 당기더라고요

이때까지 전날 점심부터 아무것도 못 먹어서 눈 돌아갈뻔했는데

먹으면서 올라가면 좀 그래 보일 까봐 내려오면서 먹어야겠네요

동굴이라고 해야 하나 큰 바위 아래에 신사가 있는 느낌입니다

규슈 쪽이 일본 신화 쪽의 신사들이 많은데 여기는 아마테라스를 모셔놓은 신사입니다

안에 들어가 보면 신사 안에 원형 거울이 걸려있습니다

내려오면서 먹은 샤인머스캣 아이스

딱 생각하는 그 맛이에요 너무 심 ㅠ

노베오카 지나서 오후 4시나 돼서 도착한 미야자키

숙소 체크인 시간이 애매해서 미야자키 신궁에 들렀습니다

이것저것 볼게 많다!라고 쓰여있네요

미야자키까지 오는데 시간을 꽤 쏟았는데 이런 고생을 안 할 거면 미야자키 직항을 타고 오시면 됩니다

저는 이유가 있어서 후쿠오카에서 출발한 거지만요 (참고로 미야자키 직항이 많이 비쌈)

이런 사진을 찍는 것은 많이 조심스러운 게

신사에 따라서 본궁 사진을 못 찍게 하는 곳도 있습니다 (사진 찍지 말라고 제지함)

그냥 별거 없는 신궁이네요 

오늘 묵을 곳은 K's Street Hotel

3성 급이었나? 아무튼 그럴 거예요 미야자키에 골프 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호텔 비용이 꽤나 비쌉니다 그래도 호텔은 넓기도 하고

번화가 근처라서 나쁘지 않았어요

미야자키 번화가

뭐랄까 좀 나 가사키스러움이 있는 상점가 느낌이네요

미야자키에서 유명한 먹거리가 미야자키규(미야자키 소)인데요

미야자키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미야치쿠에 왔습니다

여기는 스테이크/야키니쿠 코너로 나뉘어서 입장 전에 물어봅니다

오후 5시 20분쯤에 갔는데 스테이크 코너는 이미 예약 마감이라 8시부터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덥고 지쳐서 야키니쿠로 해달라고 함

요새는 가게마다 주문 태블릿이 비치돼있어서 이제 눈치 볼 필요가 없네요

그래도 예의상 생맥 1개부터 시키고 시작

다행히 한국어 메뉴는 없음 (있으면 약간 신뢰도 떨어지고 시작 ㅠ)

저처럼 1인으로 오신 분도 꽤 계시네요

야키니쿠 양이 굉장히 적어 보이는데 세트로 고기는 저렇게 나오고요

밥, 김치, 미역국이 나옵니다

일품메뉴 1개 추가에 밥 무한리필이 가능

그리고 완전 맛있음 ㅋㅋㅋ

저거 샤브 싹 구워서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있던 피로가 싹 사라집니다

미야치쿠 꼭 오세요

이렇게 먹고 6,000엔이면 생각보다 저렴한 편인 듯

너무 배불리 먹어서 다른 가게는 못 가겠고 아 쉬워서 호텔 와서 한잔 더 했습니다

1일차 : 하카타 - 타카치호 - 마야지키 (303km)

여행참고 자료

게스트하우스 후쿠오카 T&K

https://www.airbnb.co.kr/rooms/34128896?source_impression_id=p3_1728129850_P3KEbzNXLZTvIHAr

집 · 후쿠오카 시 · ★4.99 · 침실 1개 · 침대 1개 · 공동 사용 욕실 1개

타카치호

https://maps.app.goo.gl/rf31Ro81LqFoihQp8

Takachiho Gorge · Mukoyama, Takachiho, Nishiusuki District, Miyazaki 882-1103 일본

아마노이와토신사

https://maps.app.goo.gl/DMCF4zQdPqsYK2Ru9

아마노이와토 신사 · 1073-1 Iwato, Takachiho, Nishiusuki District, Miyazaki 882-1621 일본

미야자키 신궁

https://maps.app.goo.gl/tamUprsjKXttStqi9

미야자키 신궁 · 2 Chome-4-1 Shrine, Miyazaki, 880-0053 일본

K's Street Hotel

https://maps.app.goo.gl/MWBMi77oDXjkD7cT9

케이스 스트리트 호텔 · 1 Chome-8-6 Tachibanadorihigashi, Miyazaki, 880-0805 일본

미야치쿠

https://maps.app.goo.gl/3BeMGrsLC82xnUxv6

미야치쿠 · 일본 〒880-0001 Miyazaki, Tachibanadorinishi, 3 Chome−10−36 地下1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