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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31122 일본

일본 한달살기 : 1일차, 부산항으로 이동

by 92hr 2024. 1. 4.

드디어 일본으로 차를 가져갑니다.

이것 저것 차에 싣느라 첫날부터 늦어버렸습니다.

 

 

일본에서 캠핑을 하기위해 이것 저것 실어놨습니다.

사실은 이미 전날 다 실어놨는데 아침에 텐트를 바꿔가지고 가느라 서울에서 9시 정도 출발했습니다.

10월 달이였으면 등유난로 가져가지 않았겠지만 작년 3월에 갔던 후지산에서 매우 추웠기 때문에 반드시 챙겼습니다.

아무래도 유류가 들어있기때문에 세관에서 빠꾸 먹을까봐 걱정이 됐습니다.

늦었기 때문에 여유부릴 시간이 없습니다. 고속도로 타고 바로 달립니다.

너무 급했던 나머지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오후 2시 30분쯤 도착했거든요

부산항에 도착하면 주차장으로 가지 않습니다.

저는 모르고 이쪽에 주차했습니다만 직진 후 우회전 입니다.

삼거리를 지나면 톨게이트가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흰 차쪽에 차를  세워두면 됩니다.

혹시 제지한다면 차량 수출입때문에 왔다고 하시면 됩니다.

처음 보는 항구터미널

안은 공항이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저는 부관훼리를 타고 가니 부관훼리에 가서 체크인을 합니다.

체크인을 하면 요런 티켓을 줍니다.

저는 1등실 혼자 사용하기때문에 조금 더 비쌉니다.

3시가 되면 담당자가 찾아와서 세관 차량장으로 같이 이동합니다.

이 안쪽으로 들어가서 차를 가져가기 위한 서류 작업을 합니다.

부관훼리 담당자가 매우 친절해서 그냥 끌려다니시면 됩니다.

서류 과정에서 만원정도의 현금이 필요합니다.

티켓팅도 했는데 돈도 추가로 들어서 억울할거 같지만 일본가서 그 몇배를 쓸텐데...

짐검사를 하기 위해서 안쪽으로 들어왔습니다.

항만 출입증을 받기위해 주민등록증을 맡겨둡니다.

안에 보니 일본 트럭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벌써부터 두근두근하네요.

신기하게도 일본번호판과 한국번호판이 같이 붙어있는 차량이 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배로 선적하면 너무 시간이 오래걸리니 한일양국이 협의해서 양국번호판을 같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간단한 짐검사를 마치고 배 옆에 차를 대놓고 나오게 됩니다.

걱정했던 등유난로와 파워뱅크 문제없이 처리되었네요.

점심도 못먹고 와서 구내식당에서 간단하게 먹고 나니 할게 없습니다.

여기서 앉아있아서 시에스타 한번 때렸습니다.

6시가 되면 일반 승객들과 함께 수속을 합니다.

부관훼리의 성희호, 관부훼리의 하마유

오늘 타는 배는 관부훼리의 하마유(HAMAYUU)입니다.

페리에 탑승후 페리 인포에서 객실 키를 받아서 들어왔습니다.

혼자 쓰기엔 꽤나 넓습니다. 다른 사람들과는 객실 같이 못쓰겠더라구요.

안에는 욕실과 화장실도 딸려있습니다.

간단하게 차 세트와, 어메니티랄까... 이걸로 닦으라는걸까하는 수건과 비누, 칫솔이 들어있습니다.

수건이 더 필요하면 면세점에서 사야합니다.

차는 아직 안실었기 때문에 여기서 잠깐 쉬다가 방송으로 부르면 차를 가지러 갑니다.

기다리는 동안 할게 없어서 배 구경을 합니다.

식당은 일본 식당처럼 티켓을 자판기에서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

배가 출발하면 밖으로 나올수 없으니 미리 바깥 구경해 줍니다.

드디어 차를 배에 넣어놨습니다.

배에 들어갈때는 전조등만 키고 들어가면 됩니다. 전조등만 키고 들어가는게 국룰인가봄.

일시수출입의 과정을 정리해보면

티켓팅 -> 세관 신고 -> 짐 검사 -> 출국 수속 -> 배 탑승 -> 다시 차량 이동

꽤나 과정이 복잡합니다. 나중에 나오지만 일본은 이것보다 간단합니다.

간단한 자판기 구경

빵 말고도 일본 음료수, 맥주, 아이스크림 자판기가 있습니다.

흡연실도 있고 가라오케도 있는데 여기는 못찍었네요.

일본 배이기 때문에 자판기는 전부 엔화입니다.

배 내의 면세점입니다.

간단한 과자나 술, 담배, 기념품 정도 파네요.

냉동도 있는데 3층에서 데워 먹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과자랑 맥주 먹고 내일을 위해 꿀잠을 잡니다.

1일차 : 404km (서울 -> 군위영천휴게소 ->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